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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: 거지태공망
2017/10/11(수)
어둠  

내 안의 동요가 멈추기를 기다리며

불토 켜지 않은 차가운 방안에 누어 지난날 설레던 추억들을 생각한다

머물던 그 곳이 불안하여  빛의 안팎을 가르지도 못하고

극도의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 만나기도 하였다

시골집  마루에 걸린 탈색된 몇 장처럼

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들도  가끔은 무거운 짐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

그 회색빛 그림자가 더 외롭고 허전하여 가끔은 억매인 빛으로부터

도망치고 싶어진다

간혹 생각하지도 못해던 일들이 불안 또는 슬픔이라는 단어로 다가올 때

모두가 이방인이되어  빛 한 방울   떨어지지 않는  깊은 구석으로 숨어들고

싶어진다

빛이 어둠 속에서 더 밝게 빛나듯

우리들 삶의 어두운 구석에도  따스한 햇빛 내릴 희망을  기대해 본다






깊어 가는  어느 가을날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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